"아니 이여자가 왜 자꾸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거야" 하고 걷고 있는데 아가씨 걸음걸이가 빨라지네요!? 저는 "아니 이여자가 못볼걸 봤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뿔사.. 자기딴엔 제가 소매치기로 착각했나봅니다.ㅡ.,ㅡ;; 자기 핸드백을 가슴쪽으로 움켜지고 말이죠.. 아....정말 황당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외국인이 소매치기 하겠습니까? 제가 곰같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렇게 험상굿게 생긴것도 아니고, 가는길이 같은쪽이라 같은방향으로 갔건만, 졸지에 소매치기로 오해를 받았지 뭡니까? 아놔~~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지?
ㅡ.,ㅡ;; 솔직히 요즘에 치안이 너무나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제가 무슨 겁탈을 하려는것도 아니고, 소매치기도 아니고 벌건 대낮에 뭔짓이라도 할까봐 그런 오버액션을 취하네요..
순간 기분은 드러웠지만 나중에 지하철 안에서 혼자 끼득거리고 웃었습니다.
다음엔 센뜨로 나갈일 있으면 옷도 잘 입고, 절대 여성분 뒤에서 따라가지 말고, 후딱 앞서 가야겠습니다. 대낮에도 이런경우를 당하는데 밤에는 성폭력범으로 오해 받겠습니다.ㅋㅋ
그래도 오늘 아침엔 그 아가씨 땜시 아주 생쇼를 했네요.. ㅋㅋ
전에는 아베에서 어떤 한국아가씨랑 눈이 우연히 마주쳤는데 "아는 사람인가"하고 쳐다보니깐 "흥 니 까짓게 어딜 넘봐" 하면서 코방귀를 끼고 가던니 살다보니 여러가지 대접 많이 받네요..
얼굴을 뜯어고치던지 고개를 빡 숙이고 다니던지 해야겠습니다아~~~~ ㅡ.,ㅡ;;
한마디만 더하고 마치겠습니다.
여성분들 제가 좀 뚱뚱하고 못생긴건 사실이지만 오해들 하지마쇼..
그래도 마음만은 호~올~쭉 합니다.ㅋㅋ
ㅎ ㅎ 재미있네요. 그 사람들 생각은 자유니 어쩌겠어요. ^^
답글삭제oldman님 올만에 오시네요. 요즘 아버님 간호하시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삭제생각의 자유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기분은 영 그닥 좋지 않죠..ㅎㅎ
왜요..♬내게 그런 핑계를 대지마 입장바꿔 생각을 해봐~♬ 이런 노래도 있잔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