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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6일 수요일

나의 이야기--금연이 좋은 이유..

며칠전에 사돈 어르신이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1월초부터 기침을 계속하시고, 약을 드시고 병원에도 가보셨지만 기침이 멈추질 않아,더 큰병원에서 종합진단을 받아보시니 담당의사가 폐암 말기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오진이길 바라며 여러군데 더 확인을 해봤지만 결국 페암말기라 가망이 없으시다는 이야기만 되풀이 했네요.
전에도 참 건강하시고 모든 일에 당신 스스로 해결하셔야 하실정도로 건강하셨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으셨으니 그 충격으로 한동안 아무말씀도 안하시고, 짜증도 많이 내시고, 의욕도 상실 하셨지만, 힘드셔겠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으시고 예전처럼 다시 활동적으로 생활하시는 모습을 뵙지만 어디 모르게 안스럽고, 마음도 무겁기만 합니다.

폐암의 결정적인 원인이 바로 담배 였다고 의사가 말했듯이 곰방대 담배를 많이 피시기는 했지만 아직 사부인을 홀로 남겨두시고 가신다고 생각하시니 당신 스스로가 죽음보다 미안함이 더 크신가봅니다.

담배....
한번 손을 대면 마약보다 더 무섭게 끈기가 힘들다고 잘 알고 계실것 입니다.
외상이야 눈에 보이니 치료를 하던 조치를 바로 취할 수가 있는데 폐나 장기등은 눈으로 볼수가 없으니 MRI 검사를 받기전엔 신경을 전혀 안쓴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저도 그동안 그렇게 모든 만병의 원인인 담배를 무려 20년동안 피고 있었네요. 최근 1달전에 비로소 담배를 단호하게 끈었지만 지금도 스트레스나,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찾는걸 보면 담배중독이 참 무섭습니다. 백해무익하다는걸 알면서도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로 차일피일(此日彼日) 미루고 미룬것이 벌써 20년도 넘었네요.. 그동안 제몸이 얼마나 혹사 당했나, 나로인해 주변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었나'를 생각하면 죄스럽고, 미안해집니다.
철없고 담배피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담배를 배우지 말걸"하는 후회가 밀려오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ㅡ.,ㅡ;;

아직까지 성인 남성 절반50%이상이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담배를 엄청 많이 핍니다.(여태것 아르헨티나 국민처럼 담배많이 피는 국가를 못봤슴)...분명 담배는 기호 식품으로 본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기에 강제로 끊으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금연하는 추세이고,흡연이 살아가는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은 인정 하실것 입니다. 요즘은 흡연자는 블루칼라, 비(非)흡연자는 화이트 칼라라고 구분을 짓습니다. 이젠 흡연자는 무식하고 개념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사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금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를 하고 다시 담배를 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네 바로 중독성 때문이입니다. 내 의지가 약한것도 이유일수 있지만 오랜시간 담배를 피운 골초들은 이미 약물중독이나 도박중독처럼 담배중독이 되어 있어서 '피고싶다'라는 의지가 '끈어야지" 하는 의지 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그런다고 봅니다.또한 습관적인 부분도 무시못하는 부분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담배를 단계적으로 효과적으로 끊을 수 있을까요?
제가 금연한지 얼마 않됬지만 감히 제가 생각해본 '담배 효과적으로 끊을수 있는 방법'을 말해 볼려고 합니다.

1.담배는 한번에 끊어버린다.

제 주위사람들 중에 금연을 한다고 선언을 하고 담배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사람들을 보는데 이런 방법은 100% 다시 담배를 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런 방식으로 담배를 끊으려 20개피 한갑을, 10개피 한갑짜리로 바꾸고 라이타도 안들고 다니고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포기 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담배를 더 피게 됩니다.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피자는 그 행위 자체도 니코틴 등이 뇌를 자극해서 만드는 허상이고 환각입니다. 이점을 분명 인지하셔야 합니다.  "담배는 단박에 끊어버린다""오늘 이후로 한개피도 안핀다" 라고 계속 스스로 다짐을 하셔야 합니다. 이건 의사들도 권한 금연 방법 중 하나이자 최고의 방법입니다.

2. 담배피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당분간만이라도 만나지 않는다.


이것도 금연하는데 중요한 한부분입니다. 며칠째 담배를 안피고 나름절제를 잘하고 있는데 우연히 친구들 술자리나, 모임같은 곳이 가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보게 되고, 또 담배를 피우라고 권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의지대로 꿋꿋이 안피고 버티면 좋겠지만 일단 술이 들어가면 그 의지가 무기력화 되고 또 담배를 물게 됩니다. 나중에 후회해 보지만 "내일부터 진짜로 안핀다" 라고 스스로 위로함으로 금연을 또 실패하는 쓴맛을 보게됩니다.
며칠간 힘들더라도 친구들이나 지인들께 금연 선언을 하시고 모임을 피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 1달정도만 참으시면 담배냄새가 맡기 싫어질 때가 옵니다.

3.흡연 습관을 바꾸세요.


화장실 앉아있으면 피고싶고, 밥먹은 후에 피고 싶고, 돗대(한개피 남았을때 일컷는 말) 라 더 피고 싶고..ㅋㅋ 이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아 스트레스 받는데 담배한대 피면 좋아질것 같애" 하는 생각도 니코틴이 뇌를 자극해 환각 증세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 아~내가 이렇게까지 담배를 피워야 하는가 ㅅㅂ"  "지금 담배를 피면 그동안 안피웠던 세월이 너무나 아깝다" "아~담배없이는 똥도 못싸는 내가 얼마나 한심한가" 라는 생각을 하시면 이런 흡연습관을 통제할수 있을것 입니다.ㅋㅋ

4.흡연하면 나쁜점을 떠올려라. 반대로 금연하면 좋은점도 같이..

저도 솔직히 지금도 흡연자를 보면 "딱 한대만 피고싶다"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나곤 합니다. 그럴땐 담배를 피워서 안좋은점(폐암유발, 혈전,담배로 인한 심한 입냄새,땀으로 배출되는 니코틴 냄새, 내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고통)등을 떠올리면 "내가 이래선 안되겠구나" 하고 힘들지만 스스로 절제를 합니다. 또 반대로 담배를 안핌으로 좋은점(폐암방지,호흡기질환 호전,혈액순환 완화, 입냄새 사라짐,주위 공기 깨끗해짐)등 나쁜점 보다 좋은점을 훨신 많이 생각합니다.

처음 금연시도를 하시는 분은 정말 금단현상이나, "아휴~ 내가 얼마나 오래 살겠다고 그냥 피고 만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하지만 본인 건강이나, 님을 사랑하는 주위분들에게 미안함을 주기 싫으시다면 오늘 당장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금연만큼 쉬운일이 없습니다. 나도 백번넘게 해봤으니깐요.ㅡ.,ㅡ;;

그럼 건강한 삶을 위해 금연합시다~아~!!!!

이상 금연초보 아르헨20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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