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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렇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은 사랑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그냥 그사람을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행복하고, 상대방을 위해 희생 할수 있어야 하며, 계산적으로 이것저것 따지지 말아야 하며,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상대방에 입장에 서서 이해해 주며 모든것을 포옹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 사랑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산티아고 영감이 대어를 만납니다. 그러나 미끼를 문 물고기가 영감이 탄 조각배를 망망대해로 끌고 가지요. 영감은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합니다. "위대한 디마지오처럼, 발뒤꿈치 뼈를 다쳐 몹시 고통스러운데도 모든 플레이를 완벽하게 해낸 그 훌륭한 선수처럼, 나도 훌륭하게 행동해야 한다" 고요.

디마지오와 먼로는 1951년 1월 14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세기의 결혼은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습니다. 세기의 섹시 심벌 먼로의 주변엔 결혼 후에도 남자들이 들끓었지요. 디마지오는 참기 어려웠고, 먼로가' 7년 만의 외출'을 찍을 때 결국 폭발합니다. 그 유명한 장면, 지하철 환풍구 바람에 스커트 자락이 올라가는 장면에서...
먼로는 극작가 아서 밀런와 재혼하지만 다시 헤어집니다. 이후 그녀는 약물중독으로 심신이 엉망이 되어가지요. 먼로를 잊지 못하고 항상 그녀만을 그리워 하던 디마지오는 다시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재결합이 임박한 1962년 8월 5일, 먼로가 의문의 죽음을 맞습니다. 사인은 '약물중독' 으로 발표됬지요.
그 많은 연문을 뿌려온 모든 남자들이 방관하고 있는 동안 디마지오는 먼로의 장례식을 주관합니다. 뉴욕 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디마지오는 먼로의 시신에 마지막으로 입을 맞추며, "I LOVE YOU" "I LOVE YOU" 라고 두번 속삭였다고 합니다. 디마지오는 199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재혼하지 않았고, 매주 먼로의 무덤에 장미꽃을 바쳤다고 합니다. 서로 상대방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인 역활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는 했지만 개성이 강한 두 사람이 융합되기에는 서로의 차이가 너무나 크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디마지오는 먼로가 호색한 사내들 때문에 희생됐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것을 용서하고, 오직 한사람만 사랑하고 자신이 좀 더 이해심을 넗었다면 그녀와 이혼을 했을리 없고, 그녀를 보호할 수 있었으리라하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내 먼로의 모든 지난일을 용서하고, 죽으후에도 너무 그리워하고, 그녀의 안식처가 되어준 노신사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죽은 아내의 무덤을 찾아 일주일에 두번씩 평생을 조용히 장미꽃을 바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3년만 지속되어도 다행이라는 남녀간의 사랑이라지만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또 그런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게 하는것, 사랑이란 이름에 계산적이고, 거짓의 마음을 덧씌워지는 순간 그사랑은 이미 사랑의 의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가치관을 인정하고, 그차이를 이해와 믿음과 양보를 통해 최고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계십니까?
그러면 그사람을 꼭 끌어안고 이렇게 말해보는것 어떨까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라고.....
서로 사랑하는거, 이 세상에서 이것만큼 값지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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