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타블로이드신문 ‘뉴욕포스트’(NYP)가 3일(현지시각) 지하철역에서 떠밀려 전동차에 치여 숨진 50대 한국인 남성의 사고 사진을 커버면에 실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4일자 신문 커버에 ‘선로에 떨어진 이 남자는 죽기 직전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죽을)운명 (DOOMED)라는 단어를 굵은 글씨체로 달았다.
사진에는 선로에 떨어진 한인 남성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전동차를 바라보며 올라오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사진을 본 뉴욕시민들은 그야말로 충격에 빠졌다. 이 사진을 본 시민들이 뉴욕포스트를 질책했고 뉴욕타임스도 ‘이런 사진을 꼭 올려야 했을까’하며 뉴욕포스트를 비난했다.

이어 “전동차가 천천히 진입을 하긴 했지만 한씨가 미처 오르지 못하고 전동차와 플랫폼 사이에 끼고 말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씨를 지하철 선로로 떠민 사람은 20대 흑인 남성으로 정신이상자로 밝혀졌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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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사를 읽으면서 찹착한 마음이다. 분명 교민일텐데.. 외국에서 이런일을 당하니 분하고, 충격적이다.
누군가 단한명이라도 손을 내밀어 줬다면 살았을 것이다.
죽음을 앞둔 공포의 시간..얼마나 무서웠을까?
세계 1위 선진국임을 자처하는 미국의 시민 의식이 이것 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과 세상 어느곳이든 쓰레기들이 존재 한다는 것을 새삼 또 느낀다.
미국이란 나라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자신들의 고통이나 수치심은 절대로 밖으로 내비치지 않으면서 다른나라나 인종의 고통은 적날하게 드러내고 그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이렇게 극박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단 한명도 도와줄 생각을 안할수가 있을까?
'About to die' 곧 죽기에 임박. 'doomed' 죽을 운명? 이게 권위있는 신문이 할 짓인지 소름끼치게 섬뜩할 뿐이다.이런 뉴욕포스트지는 황색언론(독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지나치게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것) 이란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됬다.
또 이순간 사진찍고 있는 저 새끼는 또 뭘까? 직업의식이 투철해서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특종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플래시만 터트렸겠지?
더우기 주위에 18명이나 있었다는데 달려가서 도와줄수 있었지만 그런 시도 조차 안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 스러울 뿐이다.
다른 증인에 따르면 승강장에 있던 승객들 중 한명인 뉴욕포스트 프리랜서 기자 압바시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 전동차가 달려오는 것을 보면서도 한씨를 도우러 뛰어가지 않고 그 장면을 사진을 찍고 있어다는 것이다. 꼴에 변명을 한다고 "기관사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플래시를 터뜨리다가 우연히 그런 장면이 찍히게 된 것" 이라고 주장했는데 설령 사실이다 해도 인간이라면 이렇게 대문짝 만하게 게재 하지는 못할것이다.
세상이 변해가고 있다, 더 개인주의, 더 이기주의, 더 물질 만능주의, 타인의 아픔이나 고통을 즐기는 쾌락주의 등으로......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道理)와 윤리(倫理)가 사라지는것 같아 씁쓸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한국청년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이를 구하는 모습
저도 이 뉴스 보면서 참 맘이 편치 않았어요.
답글삭제지하철을 기다리던 사람들 몇몇이 손을 들어 전철을 스톱 시키려고 했는데 이미 시간이 늦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저는 저분이 전철처럼 같은 방향으로 마구 뛰면서 시간을 좀 벌었더라면 하는 어리석은 생각까지 했어요.
저 엯;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