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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2일 토요일

나의 이야기--항상 편한한 마음으로...

난 몇달간 다시 일을 갖기 위해 부던히도 애을 먹었습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지만 결국 같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마음을 많이 졸이고 애를 썼는지 모릅니다.. 자려고 누워도 쉬 잠이 오지 않고 온통 걱정과 근심으로 마음이 무척 고단하고 속상 하였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 모든것이 괜찮아 졌습니다...다시 시작하는 일도 괜찮고 친구들과 가족들과도 편안하게 지내고 있네요.
정말 얼마 만에 편한함을 느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종교적인걸 떠나서,법정스님이나 혜민스님이나 이외수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좋은글을 읽고 실천하려고 노력을 하다보니 마음이 한결 나아지고,잡념이 사라집니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갑니다.
놓으세요.
나 없으면 안 될 거라는 그 마음.'...[멈추면,비로소 보이는 것들中]


이제 나이 겨우 30대후반인데 많이 먹었다면 많이 먹은 것이겠지만 그동안 '아파도 안 아픈척, 힘들어도 안힘든척, 서러워도 안서러운척한 저도 참 제 자신한테 학대한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내가 쓰러지면 안된다, 나 없으면 안된다"라는 신념으로 악으로.깡으로 버텨왔는데 참 부질 없는일 인걸 차츰 느끼고 있습니다. 가만히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일을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고 되새기면서 감정의 파동을 더욱 크게 증폭시키지 말아야 겠습니다. 결국 자신만 괴롭고 힘들다는 것을....


그대에게 
이외수

그리운 이름 하나 있어
어둠의 끝자락 부여잡고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에
가슴은 진다홍 핏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움입니다.
눈을 감고 그릴 수 있는 얼굴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움 깊어가면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이 깊어가면 이별이 시작되려니...
그대에게 편지를 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행복하고
그대의 편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이틀이 행복한데...
때론 가슴이 아프도록 공허해 오는 건
그대에 대한 내 그리움이 너무 짙은 까닭일까요?

부질없는 망상이라고 내 스스로 채찍질 해보지만
해바라기처럼 그대에게로 향하는 내 마음 묶어둘 수가 없습니다.

술 한 잔에 많이 취해버린 내사랑,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차가운 바람을 안고서 싸늘히 식어간 거리를
홀로 서있는 전화박스 앞에서
차마 그대에게 전화하지 못하고
한참동안 서성이다가 되돌아 서는 길...

차가운 바람 때문일까,
아님 창백한 달빛때문일까,
두눈이 젖어 오는 까닭이..
기약없는 먼 해후를 위해
늘 당신의 자리를 내 가슴에 비워 두렵니다.

설령 기다림만 쌓이고 쌓여
그대의 기억 아련히 멀어진다 해도
처음과 같은 설레임으로 기다리지요.
때로는 내가슴의 빈 자리가 너무 외롭고 공허해
다른 무언가로 채우고도 싶었지만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대...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그 멍에를 잠시 내려놓고
내 가슴의 빈 자리에서 편안하게 쉬었다 가세요.
그대가 잠시 머물다 간 그 자리는 언제나
그댈 위한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