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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1일 목요일

나의 이야기--성공한 삶과 행복한삶

요즘 아르헨티나 경제는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각박하게 돌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오르는 물가와 임금..달러를 살수도 팔 수도 없는 상황,여행도 자유자재로 할수없는 .. 그리고 갈수록  험악해져만 가는 범죄들을 보고 있자니 '정치인을 잘못 뽑으면 국민들이 힘들고,고통을 받는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네요.
까딱 잘못하다간 디폴트까지 위기를 몰고 갈 수 있는 불안한 경제를 대비에 우리 한인들이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돌아가는 경제사정을 잘 파악하시고 대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곧 포스팅해 볼 생각입니다.

갑자기 성공한 삶과 행복한 삶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사람들이 원하는 삶이 아닐까 해서 저의 생각도 말해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삶은 성공한 삶을 사는것 일것입니다.
즉 제물도 얻고 명예도 얻어 타인으로부터 부럼움을 사는 인생을 살고 싶어 합니다.
또는 재물을 얻으므로 좀더 편안하고 불편하지 않는 삶을 원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삶에 있어 우린 성공이 곧 행복이라는 착각을 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성공한 삶이 분명 행복한 삶에 더 가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반드시 [성공=행복]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존경을 한다고 해도 스스로 즐겁지 않으면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일 하나 없이 평생을 살 수도 없고, 또 그런 삶이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당장 주위를 둘러보면 이웃이나 친구들이 사는 모습을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많큼 삶은 각기 다 다르고 치열하지만 서로 만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다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각자의 직업이 다른고 삶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왈가불가 할 일은 아니지만 부자라해서 성공한 삶에 행복한 것만 아니고 반대로 가난하다고 실패한 삶에 불행한것 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이 이웃과 비교하여 조금 나아보인다고 해서 자랑할 일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부 졸부들은 혼자 모든 것을 다 이룬 듯 떠벌리고 자랑하고 다니지만 내 일의 성공 뒤에는 항상 다른 사람들의 땀이 섞여 있는 것을 깨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있음으로 해서 내가 얻은 성공이 더 귀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싸우고 경쟁하는 사람들을 사랑 하라고까진 하지 않겠지만 최소한 고마움을 가슴에 두어야 합니다. 그들이야말로 정말 나의 친구며 소중한 사람입니다.
돈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걸 알면서도 교만함과 거만함을 떠는 것은 참 바보같은 마음가짐 입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스스로도 즐거워야 하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행복 역시 적은 것이 아닐텐니까요.
그래서 '슬픔은 나누면 줄어들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게 돈이 많았더라면 지금보다 행복할까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짓지도 못합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봐도 여유가 있었을 때보다 도리어 힘들게 살았던 순간들이 더 기억이 나니까요. 힘들었을 때 서로 챙겨주고 또 내 것을 양보하면서도 결코 아쉬움이나 후회가 남지 않습니까?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오직 성공만을 쫒은 사람들을 보면 참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벌었으니 여유가 생기고 더 행복하고 편하게 살아야 할텐데, "조금더 조금만 더"를 외치며 형제간이나 친구 사이에 다툼이나 갈등이 더 많이 생겼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성공,돈만을 찾은 지나온 시간들이 참 부질없고 허무한 것을 알게 되지 않습니까?
저도 어렸을땐 분명 꿈도 있고 하고싶은것도 많았는데 지금까지 그 꿈을 이루기는 커녕 ,언제부터인가 그 꿈조차 잃어버리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나의 의지대로 이끌어가지 못하고, 남이 그렇게 사니깐 나도 당연히 그래야하는 것처럼 살아온 것 같기도 해서 씁쓸하네요.

성공이 물질의 풍요라면, 행복은 감정의 풍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일지라도, 물질의 행복보다는 마음의 행복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행복을 느끼고 찾으려는 마음, 나누고 감사할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질때에 비로서 어렵고 힘든 과정에서도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불어 많은 새내기 이민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너무 성공만을 쫒아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그곳이 어디가 되었던 가네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성공은 부수적으로 따라오지 않을까 합니다.

겨우 인생 절반 살아온 제가 주제 넘게 한마디 했는데 '그냥 이런 사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좋은글--법정스님[산다는건]


가끔 욕심이 많이 생기거나, 우울할때나, 시기하고 질투할때 읽어보는 법정스님의 글입니다.저도 사람인지라 많은것을 얻고싶습니다. 갖고 싶은것도 많고...무엇이 저를 그렇게 욕심에 가득차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할것을...
이럴땐 법정스님이 생각나서 법정스님글을 만나봅니다.
함께 만나 볼까요?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 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서,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진 것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

재산은 인연으로 맡은 것이니,
내 것도 아니므로,
고루 나눠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법정스님글 中 '산다는 건'

이곳 아르헨티나에도 돈으로 모든 할수 있다고 착각하는 물질만능주의자와 나눔을 모르고 겸손할 줄도 모르고, 자신이 최고인줄 환상 속에 빠져 사는 속이 빈껍데기 뿐인 일부 교민들도 새겨들어야 말씀입니다. 




2012년 3월 31일 토요일

사회돋보기--안철수교수의 멘토 법륜스님의 인생 지침서

제가 많이 읽는책 중에는 의외로 자기계발책이 많은데, 하나같이 '이렇게 해라''긍정적인 마인드로 인생을 살아라''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라' 등등 알고 있는 사실을 여러방식으로 약간의 변화를 줘서 수많은 자기계발책을 쏟아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국에야 여러가지 청춘콘서트니, 컨설팅 세미나등 많은 교수나, 강사가 있으니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 많은청춘에게 좋은기회가 많겠지요.
하지만 제가 외국에 살다보니 그런 여러 좋은기회를 접할수가 없습니다.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여러자료를 찾아볼수는 있지만 직접체험하고, 참여하는 것은 또다른 매력입니다.
그런 정보나 훌륭한 지식을 마음에 담아두고자 할려면  책을 많이 읽을 수 밖에 없는데, 많은책을 읽어서 그것을 지식으로만 담아두지 말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깨닮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안철수(카이스트교수) 님의 멘토 법륜스님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안철수교수님은 수많은 한국젊은이들 뿐만아니라 기성세대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멘토 법륜스님의 가르침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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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험한 경쟁 사회를 만들어놓은 기성세대로서 청춘에게 사과하고, 다른 이는 아파서 청춘이라며 실패를 견디라고 말한다. 법륜 스님은 달랐다. '법륜의 즉문즉설'은 위로가 아닌 깨우침을 준다. 그는 하룻밤에 사그라질 위로와 공감이 아닌, 결코 변치 않는 지혜를 가슴속에 심어주었다.

사소한 고민부터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위한 선택까지. 법륜 스님에게 털어놓으면 해법이 보인다. 스님의 법당은 산속이 아닌 우리네 삶 한가운데 있다. 일 년에 1백 번, 그는 일반인에게 법당에서 얻은 지혜를 전하기 위해 즉문즉설(卽問卽說) 전국 강연장에 선다.

법륜 스님은 관객들의 귀를 호강시키는 달콤한 말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직설적으로 말해 가끔은 질문자를 무안하게 하기도 한다. 질문자에게 4~5개의 물음을 던져 스스로 깨닫게 돕는 것이다. 지난 2월 16일, 법륜 스님은 고민이 있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듣기 무겁지 않게 툭툭 던지는 말 곳곳에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저를 찾은 사람들은 인생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길을 택할 건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인생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정치인의 생활이 같을 수 없겠죠. 물론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겁니다. 그런데 또 성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구는 한강이 보이는 1백 평짜리 아파트에서 사는 게 성공이고 또 다른 사람은 아들이 대기업에 입사하는 게 성공이죠. 인생을 사는 방법도, 성공의 기준도 다르니 좋은 인생, 나쁜 인생을 가릴 순 없습니다. 각자의 인생을 살 뿐이죠."
◈인생의 필수 지침 두 가지

법륜 스님이 전하려는 핵심은 그다음에 있다. 그는 우리네 인생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일과 지킬수록 행복해지는 일 등을 세세히 알려준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닙니다.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실수예요. 실패가 아니라 연습이죠. 그렇다면 사람들이 연습을 실패로 받아들이는 이유는 뭘까요. 욕심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자전거를 타려면 열 번 연습해야 하는데 자기는 두 번 만에 남들처럼 타고 싶은 거죠. 두 번만 연습하고는 '나는 실패했다' '실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욕심이 과한 것은 고려치 않고 자꾸 실패한다는 생각만 하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거지요. 노력 없이 공짜로 얻으려고 하는 게 문제예요."

조금만 노력하고도 남들보다 뛰어나거나 똑같아지려는 사람들은 불만족과 괴로움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좋은 예가 새로운 현상을 발견해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연구자들이다. 대부분의 과학자는 보통 1백 번 정도 실험을 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1천~1만 번 정도는 연습과 실험해야 발견될 가능성이 생기는데 노력이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 평범한 과학자로 살면 되는데 가끔 1백 번 정도만 연습하고 자신은 재능이 없다며 과학자의 길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범하게 노력하고 특별한 결과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과학자 같은 우를 범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가끔씩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좋은 대학은 가고 싶어 하면서 막상 공부를 게을리하는 학생들도 많죠. 공부보단 놀고 싶다는 게 그들의 고민입니다. 놀고 싶으면 놀면 됩니다. 노는 게 나쁜 건 아니에요. 다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죠. 젊은 시절 놀았다면 열심히 공부했던 사람보다 연봉이 낮을 겁니다. 그럼 그걸 받아들이면 됩니다. 대신 다른 사람들이 젊을 때 누리지 못한 즐거움을 느꼈고, 소중한 추억도 얻었으니 거기에 자부심을 느끼면 되는 거죠. 만약 높은 연봉을 원한다면 놀고 싶은 걸 참아야 합니다. 목표가 있으면 싫든 좋든 맞춰서 하는 게 인생이에요. 피곤하게 살지 마세요. 목표를 정했으면 하든가, 하기 싫으면 목표를 낮춰야죠. 단순합니다."

◈행복을 위한 인생 지침
그 역시 가끔은 힘들 때가 있다. 이날 강연 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스케줄이 정해진 만큼 약속된 시간에 강의실에 도착했다. 그는 건강해도, 감기에 걸려도, 몸살이 나도 강연 시간이 잡혀 있으면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책임과 의무를 중요하게 여긴다.

"스무 살 이상은 자기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부모도 자녀의 자립을 도와야 합니다. 스스로 밥벌이를 하게 만들어야죠.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존이에요. 먹고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합니다. 동물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우선 동물이 돼야 합니다. 그걸 못하면 짐승만도 못한 거죠. 우선 짐승이 되고 나서 조금씩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청년들만 그런 것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생활을 꿈꾸며 정작 자신은 뒷짐 지고 있는 주부도 많다고 한다. 그는 상담을 하면서 남편은 돈을 잘 벌어야 한다며 남편을 괴롭히는 아내들을 많이 만났다. 다른 남편처럼 벌어오라고 '바가지'를 긁는 것이다. 그는 자신은 노력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성인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법륜 스님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마음속의 괴로움을 최대한 많이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누구나 고민거리는 있다. 공부에 관심 없는 자녀, 술에 빠져 살거나 바람을 피우는 남편, 권위적인 직장 상사를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는 힘들 터다. 하지만 법륜 스님은 그들을 추위와 더위 같은 어쩔 수 없는 자연환경처럼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내 마음과 맞는 사람은 드뭅니다. 사람을 대하면서 '이것만 바꾸면 되겠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맞춰간다는 건 그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닙니다.
◈안철수교수와 박경철 외과의사와 토론중이신 법륜스님

서로 다른 걸 인정하거나 상대방에게 내가 맞추는 것이죠. 상대방이 바뀌면 좋겠지만 나도 나를 못 고치는데 내가 상대를 어떻게 고치겠습니까. 고치려고 하면 힘들고 받아들이면 편할 거예요. 성인 말씀 중에 '내가 행복해지려면 사랑받으려 하지 말고 사랑하라. 이해받으려 하지 말고 이해하라. 도움 받으려 하지 말고 도움을 주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내 뜻대로 변하기 어려우니 내가 바뀌라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무조건 희생하라는 말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구분해서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바라는 점을 줄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남편이 애주가라면 술을 같이 마셔주거나 최소한 음주를 하는 남편을 싫어하지는 않아야 한다. 술 때문에 계속 화를 내면 자신의 마음이 괴로워지고 자기도 모르게 짜증을 내게 된다. 취업 준비생도 마찬가지다. 특히 그는 고시생이 많은 우리 사회에서는 귀 기울여야 할 조언을 내놓았다.

"선생님이 꿈이라고 합시다. 1~2년 그 꿈을 이루고자 매진할 가치가 충분히 있겠죠. 하지만 전국적으로 임용시험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으니 한두 번 만에 합격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럴 때 5년, 10년씩 임용시험에 매달려서 교사자격증을 딸 가치는 없습니다."

경쟁률이 높아 합격할 확률이 낮은 상황에 종속되지 말라는 것이다. 과감하게 그 상황에서 벗어나 다른 선택을 하면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법륜 스님은 이날도 29세의 여성에게 가차 없는 쓴소리를 했다. 10년째 성우에 도전하는 취업 준비생이라고 말하자 그 꿈을 내려놓으라고 말한 것이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불행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과거사도 밝혔다. 중고등학교 시절, 그의 꿈은 천문학자였다.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다가 불교에 심취해 천문학자의 꿈을 접고 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잘한 일인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천문학자가 되는 것보다는 스님이 된 게 행복한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더 나아가야 할 때와 그만두어야 할 때를 판단하는 게 쉽진 않다. 직장인들의 경우 직업이나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두는 것이 현명한지, 계속 회사에 다니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것이 나은지 헷갈릴 때가 있다.

"좋아하는데 조건이 좋지 않은 일이 있고, 조건은 좋은데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어떤 것이 도전인지,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걸 알 수 있는 방법은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더 능력을 펼쳐 보이는 게 도전일 수도, 새 직장으로 옮겨 새롭게 시작하는 게 도전일 수도 있죠. 정답은 없습니다. 선택에 대해 책임지면 되는 거죠."

◈인생은 실패와 도전의 연속행복을 위한 또 하나의 지침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많은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보니 늘 결과에만 집착하며 스스로를 괴롭힌다.

"늘 결과에만 집착하면서 내가 잘했나? 잘못했나? 고민합니다. 보통은 잘한 것보다는 잘못한 게 많이 떠오르지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 '내가 그렇지'라는 조롱, 자신의 나약한 의지 때문에 괴로운 시간을 보내죠. 우리는 대부분 실패한 이유를 생각하기보단 괴로워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해요. 잘했을 때도 기쁨은 잠깐일 뿐,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지죠."

끊임없이 성취 지향적으로 살다 보니 경주마같이 옆도 뒤도 보지 않고 살아가며 1등이 아니면 괴로워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륜 스님은 인생은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고 말한다. 인생은 길기에 옆도 보고 뒤도 보며 어제의 실패를 토대로 오늘을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한순간 한순간이 내 인생입니다. 이걸 떠나서 다른 내 인생은 없습니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그러니 현재에 집중하세요. 내 삶을 온전하게 행복하고 자유롭게 만들 책임이 우리에겐 있습니다."

법륜 스님의 직설은 유쾌하고 명쾌하고 따뜻했다. 그의 말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새겨졌을 것이다. 2시간 동안 평생의 멘토를 얻은 듯 관객들의 만면에 뿌듯한 웃음이 흘러나온다.

[출처:정성현인재경영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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